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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안녕? 리오 왔어.

지독한 코로나의 여파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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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픈과 동시에 거의 휴점에 들어갔던 든바다 포차를 다시 오픈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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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오랜만에 다시 열려니 챙겨야할 것도 많고

신경쓸 것도 많았다.

늘 그랬듯이

어시장을 다녀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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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이구~ 삼촌 오랜만이네 이제 다시 여는거야?'

라고 반겨주시는 생선가게 아주머니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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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~ 이제 그냥 장사 안되도 열어두려구요~~라고 하고 이것 저것 사서 든바다로 왔다.

이번에 오픈을 하면서 참 많은 고민을 했다.

많은 고민에 비하면 티나는 것은 전혀 없지만서도 열심히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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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메뉴를 조금 줄이고 몇가지를 추가했다.

그 중 개인적으론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

오징어대패삼겹볶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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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제육이랑 다를 건 없지만

개인적으로 술집에서 나오는 제육볶음에서 고기 냄새가 나는 것을 정말 싫어 한다.

그리고 또 너무 두꺼우면 먹기에 불편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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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대패삼겹을 사용했고 오징어로 식감을 더했다.

얇게 채친 꺳잎과 싸서 먹으면 아주 맛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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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차라면 남자들의 영혼의 안주 제육볶음은 필수 아니겠습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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똥마당 배터에도 다녀왔다.

뭐가 있으려나.

벌써 3월이라서 쭈꾸미가 많이 잡히기 시작했다.

살짝 데쳐서 미나리랑 싸서 초장에 찍고 후루륵.

하루의 피로가 사라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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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은 아니고 배터에 간 날만 사와요.

문의해주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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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! 내가 먹고 싶어서 추가한 새로운메뉴를 하나 더 소개하자.

소라 황태채무침.

우선 시장에 소가가 보여서 좀 사다가

이걸로 맛있는 걸 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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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황태채와 양념에 무쳐서 소면까지 호로록~

개인적으로 소라를 너무 좋아하기에..

이 조합 역시 하루의 피로를 날려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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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라황태채무침은 매일 가능!